본문 바로가기

인문학

(51)
유안 '회남자' 유안 '회남자' 동양사상의 시조라 불리워지는 노자와 장자의 사상을 이어받은 한나라 무제 시대의 사상가인 유안은 문인이며 무인 아버지 유장은 가신들의 모함으로 처형당했다. 그 영향으로 아버지의 작위를 이어받아 회남국 왕이 되어 수많은 문인들과 식객으로 부터 다양한 학문을 익히며 기록한 책으로 한제국 무제의 숙부로서 조카에게 바쳤다. 주옥같은 법리와 사상을 담고 있어 무제는 소중하 보관했다. 그러나, 유안도 역모죄로 처형당했다. 옛날 중국의 성현들의 높임말이 '子'로서 지금의 '선생님'정도 된다. 공구는 공자. 맹가는 맹자, 장주는 장자, 노담은 노자노 높여 불렀지만, 유안은 유자라 하지않고 회남국왕으로서 회남자라 불렀다. 회남자는 노장사상을 담고 무엇보다도 100여년 전에 진제국의 여불위(여불위 식객들)가..
대니얼 카너먼 '생각에 관한 생각' 대니얼 카너먼 '생각에 관한 생각' Daniel Kahneman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대니얼 카너먼(Daniel Kahneman)의 의 주제는 '직관의 편향'이다. 그는 우리의 행동을 지배하는 생각의 반란으로 읽다보면 지루하고 고루하지만 핵심적인 내용만 읽을지라도 '생각'은 직관을 벗어날 수 없다는 개념을 파악할 수 있다. 연상 기억이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을 계속 일관성있게 설명하는 이유를 들며, 통계적 사고가 어려운 이유를 연관시키고 있다. 이성과 통계의 합리적 사고에 선호라는 의식의 가정에 중대한 오류가 있다고 주장하며 경험적 자아와 기억 자아의 차이점을 설명한다. 주의와 노력을 통해 게으른 통제를 이루며 인지적 편안함이 성급한 결론을 내리게 되며 적은 것이 더 가치있다는 가용성의 법칙의 중요성을 강..
김원중 역 '한비자' 법치술의 성전 '한비자' 고전이란 인류의 조상이 무엇을 고민하고 무엇을 계획했는지를 후세에 남긴 글로 우리 정신문화의 바탕을 이룬다. 고전은 현재와 과거의 만남을 가능하게 하고, 과거의 잘못된 전철을 밟지 않는 지침서 역할을 해주며, 현재의 삶에 녹아들어 미래를 밝히는 마음의 등불 역할도 한다. 한비는 전국칠웅시대에 이사와 함께 순자로 부터 학문을 익혔지만 미약한 한나라는 법률과 제도를 정비하고 권력을 장악해 나라를 부강하게 하기는 커녕 실속없는 소인배들을 등용하여 나라를 망치고 결국 진시황제에게 멸망당했다. 진시황은 "과인이 이 사람을 만나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라고 하고 한비를 만나 한비의 고견을 들었지만 그의 경쟁자이자 동문인 이사의 모함으로 처형당했다. 진시황이 후..
소쉬르 '일반 언어학 강의' 소쉬르 '일반 언어학 강의' 언어학자 소쉬르는 스위스에서 태어나 가정환경에 의해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고 유럽 전역에 유명한 언어학자가 되었다. 외국에서 국적을 바꾸면 최고 영예의 교수직을 보장한다고 했지만 조국 스위스의 국적을 포기할 수 없다고 거절한다. 그는 살아있는 동안 책을 출간한 적이 없다 . 그의 제자들이 노트와 기억을 더듬어 출간한 책이 라 한다. 그는 유럽 사상사의 한 축을 형성한 인물로 제네바 대학에서 3차에 걸친 강의를 토대로 제자들이 엮은 것이 다. 100년이 지난 지금도 현대 언어학 뿐만 아니라 인문사회과학 전반을 이해하는 데에도 유효하고 필수적이다. 고대 인도어인 산스크리트어를 분석하여 기호학의 성립과 기호의 구성 원리를 설명하면서 언어 가치 이론을 전개해나갔다. 언어의 시간성 문제..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 인류의 역사를 바꾼 세계 3대 만남중의 하나는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의 만남이다.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는 의사의 아버지인 "니코마코스"로부터 생물학 교육을 받았고 철학, 물리학, 천체학으로 영역을 넓혀갔다. B.C. 384년 마케도니아의 작은 도시 스타게이로스(Stageiros)에서 태어나서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스승이 되었고 뤼케이온(Lyceun)이라는 학원(현대의 대학)을 세우고 연구하며, 계획하고, 과학적인 부분을 집필하는 데 전력을 기울렸다. 그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죽음으로 마케도니아와 연관이 있으리라는 의심을 받아 아테나이로 도피했고 칼키스(Chalcis)에서 죽었다. 선과 도덕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고 선을 위한 선이 있기도..
아우구스티누스 '고백록(告白錄)' 아우구스티누스 '고백록(告白錄)' 성 아우구스티누스(Saint Augustinus)의 고백록은 세계 3대 고백록 (루소의 고백록, 톨스토이의 고백록,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중에 가장 오래되었지만 우리 생활(신앙생활)에 큰 영향과 감화를 준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내적 체험의 기록이다. 그는 마니교에 귀의하였지만 인간의 내면에 깊숙히 들어앉은 뿌리깊은 인간의 원죄를 통감하여 이를 극복하는 데에는 신의 은총밖에 없음을 깨닫고 기독교로 개종하였다. 그는 '인간의 내면이야말로 진리가 사는 집'이라고 하여 그는 언제나 개인의 영혼 문제를 철학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그에 의하면 인간의 원죄를 짓고 사는 존재이기 때문에 인간에게는 악에의 자유는 있으나 선에의 자유는 없다고 한다. 따라서..
토머스 프리드먼 '늦어서 고마워' 토머스 프리드먼 '늦어서 고마워' Thomas Friedman 'Thank You for Being Late' 가속의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낙관주의자의 안내서 토마스 프리드만 (Thomas Friedman)의 에는 역사상 가장 거대한 변화의 시기에 잠시 지체하며 생각하면 길이 보이고 기회가 주어진다고 한다. 세계를 바꾸는 커다란 세 가지 힘의 변화가 갈수록 더 많은 것을, 더 많은 곳에서, 더 오랫동안, 더 다양한 방식으로, 바꿔놓고 있다. 그 세 가지 힘이란 컴퓨팅 기술, 세계화 그리고 대자연이다. 각각의 힘은 서로에게 영향을 주어 변화의 속도를 기하급수적으로 높이고 있다. 기술발전은 세계화를 진전시키고 연결성을 높여주며 진전된 세계화는 기후 변화를 촉진한다. 이른바 '가속의 시대'다. 그러나 인간의 ..
후쿠에 준 '아인슈타인의 숙제' 후쿠에 준 '아인슈타인의 숙제' 시간이 많은 듯 하면서도 바쁘게 지나가는 2023년의 10월 마지막 주, 그 동안 기사 시험과 기능사 시험 준비 등 삶의 굴레 속에 사색과 혼자만의 시간적 여유도 없이 흘러가는 메마른 나의 과학적 정서와 학문적 사고를 위해 추위를 몰고 오는 늦가을에 를 골라 읽는다.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과 특수상대성이론을 심도있게 읽었다. 그 동안 과학에 못말라 갈증에 허덕이던 '상대성이론'의 체계화된 내용을 읽고 흥분을 넘어 전율을 느꼈다. 여러가지 다른 주제를 상대성이론에 입각해 설명하고자 하는 이 책의 내용 중에서 특히 감명 깊었던 부분은 "정지 우주와 빅뱅이론"이다. 빅뱅이론은 우주의 생성이론으로 고대의 각국의 우주탄생 신화는 그 시대의 문화나 생활환경을 반영하고 있다. 모두..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월든.시민 불복종'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월든.시민 불복종' Henry David Soreau 1817년 콩코드 지역에서 태어나 45세로 폐결핵으로 사망할 때까지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는 평생 전원도시 콩코드(월든 호숫가)에서 살았다. 그는 어릴 적부터 자연 사랑이 남달랐으며, 특히 동식물에 관심이 많았다. 소로우는 하버드대를 졸업했지만 자연 속에서 살며 루소의 자연주의를 표방했으며 1837년 초월주의 철학자 랄프 왈도 에머슨을 만나면서 문학 활동에서 큰 전기를 맞는다. 또한 하버드 동창생 찰스 휠러와 플린츠 호수에서 캠핑했던 시절을 떠올리고 그의 삶을 따라하고픈 마음에 콩코드 남쪽 월든 호숫가에 직접 통나무집을 짓고 살았다. 그는 인두세(주민세)납부를 거절해서 투옥되기도 했다. 자유를 향한 노예들을 숨기면서 노예제 폐지를..
비트겐 슈타인 '논리 철학론' 비트겐 슈타인 '논리 철학론' Ludwig Wittgenstein 비트겐 슈타인은 어린 시절 외롭게 보냈고 병영에서 참혹한 장면의 목격이 그의 유일한 저서 이다. 그는 그의 제자들에게 철학을 포기하라고 가르쳤고 주변의 친구들에게 철학적 영감을 준 위대한 철학자였다. 언어의 일반적 특성은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이루는 곳에 있으며 언어의 추상성이 철학의 기조를 이루고 있다. 비트겐 슈타인의 철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언어는 세계를 어떻게 반영하는 가' 이다. 언어를 이해하면 세상을 이해하게 된다. 존재란 무엇이며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에 깊은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 그는 철학 책 한권이 그의 신이고 의식주였다. 오스트리아의 부자의 막내였지만 그는 평생 가난한 철학자로 남았다.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