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 '회남자'

동양사상의 시조라 불리워지는 노자와 장자의 사상을 이어받은 한나라 무제 시대의 사상가인 유안은 문인이며 무인 아버지 유장은 가신들의 모함으로 처형당했다. 그 영향으로 아버지의 작위를 이어받아 회남국 왕이 되어 수많은 문인들과 식객으로 부터 다양한 학문을 익히며 기록한 책으로 한제국 무제의 숙부로서 조카에게 바쳤다. 주옥같은 법리와 사상을 담고 있어 무제는 소중하 보관했다. 그러나, 유안도 역모죄로 처형당했다.
옛날 중국의 성현들의 높임말이 '子'로서 지금의 '선생님'정도 된다. 공구는 공자. 맹가는 맹자, 장주는 장자, 노담은 노자노 높여 불렀지만, 유안은 유자라 하지않고 회남국왕으로서 회남자라 불렀다.
회남자는 노장사상을 담고 무엇보다도 100여년 전에 진제국의 여불위(여불위 식객들)가 쓴 '여씨춘추'에서 많이 모방했다. 회남자는 한대 초기에 유행한 다양한 사상과 문학 그리고 학문들을 종합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일종의 "백과전서"의 성격을 띠고 있다. 회남자에는 황로학(황제+노자)이라는 사상적 요소뿐만 아니라 천문학, 지리학, 군사학, 의학, 종교학 등 다양한 요소들이 녹아 있다.
노자와 장자, 그리고 도교가 한반도에 전파됨으로서 다양한 부작용 중에 백제와 고구려의 몰락이라는 국가적인 요소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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