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세뿔베다,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 연애소설을 읽던 노인'
8세부터 88세까지 읽는 동화. 루이스 세뿔베다의 인간에게 경종을 울리고 교훈을 주는 이야기책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는 편안한 마음으로 읽고 마음이 무거워지는 책이다.
칠레의 피노체트정권에 항거하다 투옥되기도 했고 유네스코와 그린피스에서 활동하기도 했던 경험에 의한 소설을 썼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연애 소설을 읽던 노인>으로 그는 여러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남미의 특유한 유머와 사색 그리고 환경문제와 인간의 고독, 자연파괴 같은 글을 씀으로써 '행동하는 지성인'으로 불리워졌다.
인간이 저지른 비극 - 기름바다 - 으로 갈매기는 기름투성이로 바다에서 간신히 빠져나오지만 성당에서 고양이를 만나 자기가 낳는 알을 보호해주고 나는 법을 가르쳐달라고 부탁하고 죽는다. 여기서 인간에게 비극의 참상을 보여주고 경종을 울린다.
약속(알을 보호하고 새끼에게 나는 법을 가르친다는)을 지키기위해 갖은 방법을 통해서 새끼에게 나는 법을 가르친다. 여기에서 다시 한번 우리는 고양이로 부터 교훈을 얻는다. 한갖 미물이고 이종간(조류와 포유류)의 약속도 소중하라는 사실을.
우리는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부하지만 환경을 해치는 주범이고 약속을 너무 가볍게 여기고 있다. 자연으로 부터 우리는 많은 것을 배워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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