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설

김동하 '한산'

김동하 '한산'
이순신 거북선
한산대첩

  김동하의 소설 <한산>을 읽다 보면, 나는 한산에 있고 바다에서 싸우는 수군이 된다. 생생하고 숨가쁘게 돌아가는 해전 속으로 뛰어 들어가게 된다.

  조선 임긍 중에서  가장 의심이 많고 감언과 아첨을 즐기고 충언을 멀리했던 임금은 인조와 선조였다. 만약 이순신이 없었더라면 1592년 조선은 정명가도를 외치며 쳐들어왔던 왜구에 의해 멸망 당했을지도 모른다. 조선의 명소에 왜구와 명나라는 쇠말뚝을 박았고 국토를 유린했다. <한산>에 나오는 진승처럼 국가를 배반한 반역자도 있었지만 논개처럼 수많은 여인들이 국가를 위해 초개같이 목숨을 버렸다.

  이순신 장군은 절망에 핀 꽃이고 희망이었다. 육신은 사라지고 썩어갈지라도 조국을 지키고자 노련했던 많은 선조들이 계셨기에 오늘날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이 되었다.

  그러나 외국에서 보는 대한민국은 후진국이다. 세월호, 이태원 참사, 청주 궁평지하도 참사 등 후진국형 재난을 두고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가. 자라섬 꽂 축제 기간 동안의 국민들의 의식을 보면 우리의 의식은 세계 100위 권에도 들지 못한다. 언젠가는 외국의 물리적인 식민지가 되지 않으면 우리는 문화적 식민지로 전락하지 않을 수 없다.

  이순신 장군처럼 철저한 유비무환 정신으로 선조들이 지킨 이땅을 지키도록 노력하자.

'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탕달 '적과 흑1'  (0) 2023.10.29
임영태 '지극히 사소한 지독히 아득한'  (0) 2023.10.27
설재인 '내가너에게 가면'  (1) 2023.10.23
문윤근 '언덕 위의 하얀 집2'  (1) 2023.10.08
양호문 '남성여중 구세주'  (1) 2023.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