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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로버트 프로스트 '명시 읽기'

로버트 프로스트 '명시 읽기'
Robert Frost
'가지 않은 길'
'The road not taken'
'헌신'

  자연주의자 로버트 프로스트(Robert Frost)는 1874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 1912년 영국으로 이주해서 농사와 시 창작을 하며 고독한 시간을 보냈다. 그의 그러한 생활이 그의 시작(詩作)에 영향을 미쳤다.

  그의 시에 짙게 베어 있는 외로움과 고독의 이미지는 그의 삶을 지배했던 전원의 애환이 주는 시적 동기였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시
  '가지 않은 길'
  'The road not taken'

  노랗게 물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한 나그네 몸으로 두 길을 다 가 볼 수 없어
  아쉬운 마음으로 그곳에 서서
  한쪽 길이 덤불 속으로 감돌아간 끝까지
  한참을 그렇게 바라보았습니다
  .
  .
  .
  .
  먼 먼 훗날 어디에선가
  나는 한숨 쉬며 이야기 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어
  나는 사람이 덜 다닌 길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내 인생을 이처럼 바꿔 놓은 것입니다"
  라고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선택을 해야 한다. 그리고 선택한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면 후회한다. 그러나, 다른 선택을 했을지라도 후회한다. 그래서 명언이 있다. "하지않고 후회하느니 하고나서 후회하는 것이 낫다"라고. 선택의 결과가 좋기를 바라면 그에 대해 최고의 노력을 해야한다.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도록.

"헌신"

  대양에 바치는 해안의 헌신을
  인간의 가슴이 어찌 알 수 있으랴.
  대양의 굴곡따라 무한히 반복되는
  해안의 그 영원한 헌신을.


  자연은 우리에게 수많은 헌신을 하고 있다. 바람을 막아주고 비가 필요할 때 내려주고 생명을 위해 빛을 위해 태양이 존재한다. 그리고 지구상의 모든 질병에 대한 치료 방법이 어딘가에 분명히 존재한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백신도 지구상 어딘가에 숨어 있다.

  고도로 기교적이며 지성적인 기존의 시에 비해에 프로스트는 소박하고 서정적인 시로서 신선하고 호의적인 기풍을 담고 있다. 지극히 범상적이고 일상적인 소재와 시어로 우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그의 시에 '새'를 등장시켜 자연에 대한 자유로움을 표현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