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트 슈바이처 '물과 원시림 사이에서'

인류를 위한 위대한 성인 알베르트 슈바이처박사는 오직 아프리카의 오지에 사는 원주민들을 돕기 위해 직업을 버리고 30세 나이에 의학을 공부하기 시작해서 7년만에 공부를 끝내고 아프리카로 떠난다.
슈바이처박사의 <물과 원시림 사이에서>는 단순한 치료만 담고 있는 것이 아니다. 아프리카인들의 의식, 생활방식, 선교사들이 행한 잔재들을 담고 있다. 교통수단이란 유일한 카누뿐인 곳에서 박사는 그들의 삶과 병의 원인을 구명하기도 했다. 세상은 더불어 사는 곳, 보편적인 인류애를 몸소 보여주었다.
아프리카인들의 열악한 환경과 무지는 세상과의 단절로 비롯되었음을 깨닫고 주물같은 비현실적, 비과학적인 행위들을 척결하고자 노력 하기도 했다. 아프리카의 전통과 토착에 맞는 문명이 필요함을 깨닫고 그들의 위생관념을 고치도록 이바지 하기도 했다. 특히 체체파리와 모기등으로 비롯되는 질병, 그리고 그곳에서 치명적인 감기에 대한 대처방안을 연구하고 홍보하며 설득하기도 했다.
아프리카의 원주민들은 그들의 열악한 환경과 비위생적인 태도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다. 그들의 삶과 환경에 대한 인식 그리고 시간에 대한 올바른 관념을 심어주기 위해 고심했다.
아프리카의 선교활동이나 봉사활동은 성실하고 인류애라는 깊은 의미를 가져야한다. 보여주기식의 봉사보다는 철저한 위생개념과 의식개혁이 필요하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인류애에 대한 깊은 의식과 신의 소명의식으로 다가가야 한다. 슈바이처 박사가 위대한 점은 오직 그들을 돕기 위해 의학을 공부했으며, 그들의 전통과 문화를 존중했다는 점이다.
지구는 하나다. 종교와 이념이 다르며, 인종이 다르다고 대립하는 행위는 옳지 않다. 특히, 흑백논리에 의한 차별은 없어져야 한다.
--- 소금빛향기 / 최용철 ---
'인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기동 '시경강설' (0) | 2023.06.20 |
---|---|
장자 '30구' 분방한 자연주의자의 우언 (0) | 2023.06.19 |
프랜시스 베이컨(Francis Bacon) '신논리학' (1) | 2023.06.10 |
루크 키오 '세계사를 바꾼 위대한 식물 상자' (1) | 2023.06.08 |
신준환 '다시, 나무를 보다' (1) | 2023.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