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178) 썸네일형 리스트형 에도가와 란포 '인간 의자' 일본의 애드거 앨런 포 일본 추리소설의 아버지 에도가와 란포 '인간 의자' 1894년(우리나라는 갑오개혁)에 태어난 '히다이 다로'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읽어준 애드가 앨런 포의 소설에 매료되어 추리 소설을 쓰기로 했다. 그래서 그의 필명을 애드가 앨런 포의 일본식 발음 '애도가와 란포'로 바꾸었다. 1956년에 에도가와 란포상을 만들기도 했다. 이 소설집에는 세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 , 독특하지만 깊은 추리로 위트와 해학으로 독자를 현혹시켜 당황하게 하게 한다. 에서 여성 추리소설 작가에게 어느날 편지가 한통 베달된다. 편지 내용은 이렇다. 자기는 의자를 만드는 장인인데, 모 호텔에서 의뢰를 받아 의자를 제작하고 그 의자 속에 비밀공간을 만들어 사람이 들어가서 기거할 수있게 한다. 완성된 의자.. 요시모토 바나나 '아르헨티나 할머니' 요시모토 바나나 '아르헨티나 할머니' 역자 김난주 요시모토 바나나의 작품을 더 이상 읽지 않겠다는 생각은 역자 김남주에 의해 무너졌다. 소설 작품을 번역할 때 작가 이상의 문학적 교양, 지식, 언어 감각이 뒷바침 되어야 가능한데, 김난주가 그렇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석공인 아빠는 근처의 건물(아르헨티나 건물이라고 아이들이 부름)에 사는 아르헨티나 할머니(본명은 나리 - 아르헨티나 춤을 가르치기도 하고 아르헨티나어를 가르치고해서 붙여진 이름)집에 아빠가 드나든다는 친구들의 말에 나는 그곳을 찾아 간다. 정돈되지 않고 이상한 냄새가 나는 듯 한 그곳이 전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곳에서 아빠를 만나고 아빠와 나리 사이에 사내아이가 태어나고 나리는 몇년 후에 죽는다. 나는 선입견으로 그녀를 탐탁하게 생각하지 .. 한국사 10대 미인 '연수영' 황원갑 '연수영' 고구려 수군제독 '연수영' 고구려 수군원수 '연소정' 한국사 10대 미인 '연수영' 2010년에 출간된 황원갑의 , 424쪽으로 최근에 출간된다면 700 페이지가 넘는 대작이다. 역사는 돌이킬 수 없다. 그러나, 돌아보고 반성해서 전철을 밟지 않아야 한다. 660년에 백제가 멸망하고 18,700여명의 망국인들이 당으로 끌려가고, 668년에 고구려가 멸망하고 망국인들 220,000명 (현대의 인구집계상으로 보면 약 2백만)이 당으로 끌려갔다. 그들은 당의 변방으로 끌려가 노예처럼 살며 몽고, 티벳, 베트남, 태국등으로 퍼져 나갔다. 태국에서는 라후족이라는 고구려와 백제의 유민들이 당시의 문화와 풍습을 이어 살아가고 있다. (김병호 '멀고 먼 힌두쿠시') 허무맹랑한 소설도 있지만 역사적 사실을 역사서, 설화.. 이병주 '지리산' 이병주 '지리산'"지리산" -이병주의 지리산을 읽고- -글/ 최용철 (소금빛향기) 병풍속에 숨겨진 비밀은 뼈아픈 시련으로 다가온다 산중으로 허망한 진실을 진실을 찾아든 젊은 지사여! 하나의 가야할 길 괘관산은 사상의 화원이라 돌이킬 수없는 평행선에 올라 찾아든 먼지빛의 무지개뿐인데 민족이 울고 동강난 반도에 이념의 대립으로 강산은 피빛으로 허망의 정열은 인민을 위한 뜨거움은 대지를 녹여 지리산에 불고있는 눈보라는 붉은 대지를 적셔 민족사의 슬픔은 아련히 잊혀지는 시간에 산중 고혼에 가슴 아픈 글을 남기고 있다. -------- 이병주 지리산은 7권으로 13년간의 대작으로 일제말 1939년경부터 1953년 6.25 휴전협정에 이르는 약15년간의 이념과 실체 사이를 고민하던 한반도에 일어났던 일을 소설화시켰.. 김종윤 '남자에게 여자는 무엇인가' 김종윤 '남자에게 여자는 무엇인가' 누군가 말했다. 고난없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 그리고 대중 가요에서도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라고 했다. 어느날 사랑하는 이가 갑자기 말도 없이 죽는다면 남은 사람은 어떻게 될까. 신림역, 서연역 묻지마 칼부림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한마디 없이 이승을 하직하게 한다. 우리나라 인구 5천만 명이 안된다. 2010년에 신생아 40만명, 2020년에 27만명이다. 인구학자와 미래학자들에 의하면 지구상에서 가장 빨리 사라지는 국가는 대한민국이라고 한다. 2200년에 대한민국의 인구는 1명이다. 이태원 사건, 오송지하차도 사건, 묻지마 사건 등으로 대한민국의 1명이 남는 시기는 더 단축될 수도 있다. 욕망이 가득한 지방 유지인 부모의 외아들(누나 1명) 박주영이 아끼는 하녀의 딸 .. 김주영 '홍어, 가족의 얼굴' 김주영 '홍어, 가족의 얼굴' 이두식 그림 김주영 그는 많은 소설을 써왔고 대하소설을 많이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작품을 거의 다 읽었다. 그는 민중과 장터라는 소재를 많이 다뤘다. 특이한 시도로 엮어낸 '그림, 소설을 읽다'에는 그의 작품에 대한 묘사를 한 점의 그림을 보면 그 내용이 떠올 수 있을 정도로 강렬한 색감이 보인다. 여름사냥, 여자를 찾습니다, 도둑 견습, 객주, 천둥소리, 고기잡이는 갈대를 꺽지 않는다, 화척, 야정, 홍어, 아라리 난장, 멸치, 어린날의 초상 등 12편의 소설에 대한 핵심적인 내용과 설명을 그림으로 부연 설명하고 있다. 그림을 통해 강렬하게 뇌리에 각인되고 있음으로 소설의 또 다른 장르가 탄생되지 않을까. 김주영은 막힘없는 스토리 전개와 치밀한 묘사를 통해 세태 풍.. 이창동 '집념' 금호 아시아나 박인철 이창동 '집념' 광주여객 현대 정주영 자서전, 대우 김우중의 에세이 자서전에 비해 은 소설이지만 한편의 장엄한 서사시이다. 일제강점기에 하는 일마다 실패하고 소 판돈으로 일본으로 건너 갔다가 3년 만에 현해탄을 건너와 수많은 시련과 실패를 거쳐 순사(경찰) 시험을 보기 위해 5년 동안 법조문을 달달 외워 순사에 합격하고 20년동안의 순사 생활을 접고 사업을 시작한다. 1946년 택시 두대로 시작한 박인천은 광주여객으로 서울까지 진출하는 동안 끈기와 인내 그리고 불굴의 정신으로 수많은 난관과 좌절을 겪으며 대기업의 반열에 올라섰다. 6.25때 인민군에 의해, 그리고 자유당 국회의원에 밉보여 경영난을 겪기도 하고 군사정권에 이유없이 구속되기도 했지만 오뚜기처럼 광주여객 마스코트 거북이 .. 마치다 소노코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마치다 소노코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옮긴이 황국영 김호연의 에 영감을 얻은 소설같은 느낌이 든다. 텐더니스 모지항 고가네무라 편의점에서 일어나는 인간미가 넘치고 정이 흐르는 편의점, 이곳은 더 없이 사랑스런 인물들이 바다 옆 편의점에서 만들어 내는 작은 기적, 큰 희망을 보여 주고 있다. 편의점의 '시바' 점장은 살인적이 얼굴과 친절 때문에 팬클럽이 있을 정도로 잘생겼다. (열받네). 그의 막내 여동생 '주에루'는 인형보다 더 이쁘고 시바의 형 '쓰기'는 헝클어진 머리에 덥수룩한 수염을 한 폐품 처리가다. 시바의 인간미 넘치고 친절함이 그곳을 찾는 이들의 아픔과 슬픔을 덜어주고 삶의 가치를 깨닫게 해준다. 그곳에서 알바하는 40세의 '미쓰리'는 시바(페로몬 - 생물이 같은 종족에 보내는 다양한 방향 .. 김선영 '시간을 파는 상점2' 김선영 '시간을 파는 상점2' 김선영 작가의 자음과모음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 두번 째 이야기는 온조, 이현, 난주, 혜주가 공리로 시작한다. 학교 보안관 해고를 막아달라는 의뢰에 다들 망설인다. 학생부에 올라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음에 모이기 시작한 학생들을 비밀리에 도우며 응원하는 학부모들의 힘에 학교는 해고 철회를 선언한다. 먼저 살아 봤다는 것만으로 삶의 힘듦을 차단하지 말라는 학생들의 외침은 기성세대들의 경험에 대한 잘못된 시각을 말하고 있다. 불이익이 따를 것은 자명한데 그들은 사회의 부조리에 맞서고 학교에 가르치는 공정한 사회, 정의로운 사회에 배치되는 학교의 처사에 목소리를 낸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고 하지만 학생들은 성적 때문에 친구들과 경쟁에 대한 압박감, 그리고 친구를 저주하기까지 .. 나쓰메 소세끼 '도련님' 나쓰메 소세끼 '도련님' 일본의 세익스피어, 나쓰메 소세끼는 영국으로 유학을 다녀오고 영어선생으로 근무하며 그가 느꼈던 사회의 부조리, 교육계의 불합리와 모순을 고발하기 위해 1906년 단 며칠 만에 을 써 내려갔다. 도련님으로 불리우는 주인공을 몰락한 집안의 여인 하녀 기요는 자기 가족보다 더 아끼고 사랑하며 보살핀다. 그런 도련님은 어렸을 때는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존재였지만 시골학교 수학선생으로 부임하며, 강직함과 함께 해학과 위트로 부조리와 부당에 맞서는 올곶은 청년으로 생활한다. 1달 동안 여러가지 사회의 그릇됨에 맞서면서 자기 주변에는 정직하고 진실되게 살아가는 사람은 하녀인 기요 뿐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도쿄로 돌아온다. 기요는 마지막 부탁을 하고 운명을 달리한다. "도련님, 제가 .. 이전 1 ··· 4 5 6 7 8 9 10 ··· 18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