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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언 '대화의 밀도' 류재언 '대화의 밀도''나를 나답게 하는 말들' 대화는 항상 그립고 목마르다. 우리는 좋은 대화를 잊을 수 없고, 나쁜 대화는 견딜 수 없다. 대학 시절부터 사귀었던 여자는 캐나다로 유학을 가고 5년간 캐나다와 국내에서 사랑하면 결혼하고 세 아이의 아버지로서 변호사로 근무 중인 류재언은 대화에서 삶의 질을 찾고 대화의 충실도에 따라 따듯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한다. 스스로 돋보이는 말은 적을 만들지만, 상대를 돋보이게 하는 말은 내 편을 만든다. 상대의 존재와 역량에 대한 인정, 서로가 같은 배를 타고 같은 곳을 향해 간다는 강한 유대감, 함께했을 때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믿음, 그리고 어쩌면 내가 틀릴 수도 았다는 유연한 자세는 유쾌하면서 의미 있는 대화를 만드는 충분한 자양분이 되고, ..
생텍 쥐페리 '어린왕자' 생텍 쥐페리 '어린왕자' 지구에는 수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그들은 숫자를 좋아하고, 미래를 추구하고, 명령하고, 미친 사람들로 가득차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라는 사실을 망각한 채 살고 있다. 생텍쥐페리는 비행기 조종사로서 하늘을 날다보면 지구라는 행성은 하나인데 서로 시기하고 질투가 만연한 세상이라는 사실을 안타까워 했으리라. 길들인다는 것, 즉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인간은 사회적동물임을 경고하고 있으며, 의자만 돌리면 일몰을 볼 수 있음은 어린왕자의 관점에는 항상 예술이 마음 속에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1분마다 가로등을 켰다 껐다 하는 행위는 인간이 쉼이 필요하지만 쉬지 못하는 인간을 꾸짖고 있는 것이다. '너에게 공들인 시간이 소중하다'는 관계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 우리들을 질책하고 있는 것이..
인썸 '오늘은 실컷 울어도 괜찮다' 인썸 '오늘은 실컷 울어도 괜찮다' 우리는 울음을 잊고 살아간다. 울음은 카타르시스(정화)이지만, 남자는 울면 안되고 우는 어른은 어른이 아니다라는 행괴망측한 망말이 만연하고 있는 이 울음이 사라진 시대. 눈물은 또 다른 사랑이고 감정 표현이다. 사랑에 울고 이별에 우는 인간, 동물들도 슬픔에 눈물을 흘린다고 한다. 울음을 잊으면 감정을 하나 잊은 것이다. 눈씨울이 뜨거울 때, 속상할 때 속울음을 꺼내 울다보면 몸안의 독소가 빠져나간다. 시원하고 개운하다. 눈물의 긍정적 측면이다. 따라서 울어야 산다는 말은 진리이다. 이별할 때 감정을 숨기지 말고 울어야 한다. 나에게 가장 약한 것은 여자의 울음이다. 여자가 내 앞에서 울면 나는 속이 타서 X-Ray 찍으면 시커멓다. 나는 왜 여자의 울음에 약할까.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