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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김지혜 소설 '공녀'

김지혜 소설 '공녀'
저고여 피살사건
삼별초 항쟁


  1225년 고려 고종12년에 몽고(원)의 저고여(著古與)가 고려에 공물을 요구하러 왔다가 돌아가는 도중에 압록강 근처에서 피살되는 사건은 세력을 펼치려는 야심을 가진 원은 고려를 침략하고 공물과 공녀를 바치도록 했다. 그 후로 끊임없는 침략과 수탈로 삼별초가 대몽 항쟁의 민족혼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고려 귀족의 딸 최예영은 결혼전에 큰 오빠의 농간으로 원의 공녀로 끌려간다. 대장군 샤하이의 집에서 귀족 수업을 받고 궁의 호출을 받고 황제의 여인이 되기전에 황숙이 욕심을 부리고 있음을 알고 샤하이는 자기의 여자로 달라고 요청한다. 송나라 귀족 여인인 어머니의 모습을 예영으로 보고 마음 속 깊은 울림으로 사모하고 예영의 마음이 돌아올 때까지 지극 정성으로 돌본다. 애달픈 샤하이의 마음은 결국 예영의 마음을 돌리고 서로 사랑을 확인한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 부모형제에 대한 그리움으로 외롭은 삶에 비관적이 었던 예영은 오빠들의 농간에 허탈해 한다.

  강력한 원의 기마병들에게 동.서양의 수많은 나라들이 무릎꿇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이 지나간 자리는 풀 한포기 남아있지 않았다. 그런 강력한 국가에 당당하게 대항한 나라가 있었다. 그리고 삼별초가 가는 길에 원의 막강한 군대로 도망치기 바빴다.

  정치가들은 반성해야한다. 고려에 원의 침략이 있었고 조선에 청과 왜가 있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전쟁은 절대로 피해야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나라도 피폐해 진다.

'삼별초(三別抄)의 눈물'

                시/소금빛향기 (최용철)

징기스칸 짓밟은 곳
생명은 사치였으니

푸른 이리의 후예를
지옥의 타르타르라 했다

무지개의 나라 솔롱고스의 별
삼별초라는 이름으로 탐라에 이르렀다

그 이름을 후세에 전하고 있으니
항쟁의 기록으로 남아있다

백년간의 침입으로 피폐해진 고려
팔만대장경으로 부흥케 하였으니

아!
말발굽에 쓰러진 제국이여

삼별초의 눈물에
나그네 술 한잔 뿌려

불굴의 정신으로
반도의 민족혼을 깨우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