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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김재희 '훈민정음 암살 사건'

제    목 : 훈민정음 암살 사건
글쓴이 : 김재희


  훈민정음을 세종대왕이 창제한 것이 아니라 5천년전의 한반도 가림토문자에서 나왔다는 이야기를 역사적 사건을 추리소설로 흥미와 동기를 부여하는 이재희의 첫 작품이다.

  현장에서 소매치기를 검거해서 소매치기한 물건을 찾던 중, 그 안에 세종대왕의 친필을 보고 서민영 교수와 훈민정음원류본을 찾아 나서는 강현식경찰의 한글의 뿌리를 찾아 나선다. 고문서 수집상이 타살되고 서민영교수의 친구도 기절하며 암호 해독문을 일본인에게 강탈당한다.

  서민영과 강현식은 암호문을 해석하고 종묘를 뒤지고 여주 세종대왕 기념비 아래를 파헤치지만 그곳에 서민영의 아버지가 묻어둔 훈민정음 원류본을 찾지만 실망한다. 그곳에는 훈민정음은 일본의 대마도 문자를 모방해서 창제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일본 사학자 야마다의 증언으로 가짜로 판명되고 원류본의 수색은 계속된다.

  역사에 의하면 훈민정음은 1443년 창제하고 1446년 반포로 되어있다. 말은 지금의 말과 거의 동일하지만 글자가 없었기에 한글을 창제했다. 우리의 고유의 글자를 창제할 노력은 계속되었다. 신라 설총의 이두문자가 한글의 전신이 아니었을까.

  고조선의 존재를 부인하는 어용 사학자가 있듯이 한글의 창제를 방해했던 모화사상을 숭배했던 사대주의자들이 지금도 도처에 있다. 영어를 써야하고, 일제강점기에 보급되었던 글자들을 지금도 버젓히 즐겨쓰는 자들이 있으니, 한글 창제에 평생을 바쳐온 분들이 지하에서 통곡할 일이다. 바르고 고운 한글을 사용하자.

'한글을 위하여'
                 글/ 소금빛향기(최용철)

유리 구슬처럼 맑고 투명한 새벽 이슬은
아무도 밟지 않은 이 땅의 순수한 생명의 젖줄이 되어
동방의 반도에 등불이 켜졌다.


아!
그러나 말할 수는 있지만 쓸 수 없는 슬픈 민족이여


또 한번의 영광의 날 일천사백사십육년
세종대왕은 불쌍한 백성을 어여삐 여겨
고운 우리말을 세상에 알리니
이 땅의 살아있는 모든 것은 축복의 노래를 불렀다.


또 한번의 민족의 좌절이 있어
우리 보물을 쓸 수 없는 슬픔을 안고
이 땅의 대지 위에 아픔의 눈물을 뿌리며
일천구백이십육년
가갸날을 기념하고 그 날을 기다리며
제정된 한글날


아름답고 파릇한 우리말이
먼 나라의 말처럼 느껴지는 오늘 577돌의 한글날
들판에 청초하게 핀 들꽃처럼
어둠을 헤쳐온 이십사인의 한글 전사


자!
다 함께 일어나 노력하자.
후손에게 곱게 물려줄 수 있도록
우리 민족의 보물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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