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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요시모토 바나나 '슬픈 예감'

글쓴이: 요시모토 바나나 '슬픈 예감'
옮긴이: 김난주

  1987년에 데뷔한 요시모토 바나나는 <키친>으로 일본에서 200만부 이상이 팔렸고 일본에서 여러 문학상을 수상했다. 감수성으로 영감을 얻고 마음으로 글을 쓰는 요시모토 바나나는 <슬픈 예감>으로 독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어렸을 때 부모, 언니와 드라이브중에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어린 시절의 기억을 잊은 - 트라우마로 인해 잊고 싶은 - 야요이의 청춘의 방황을 다루고 있다. 언니와 함께 입양되지만 언니를 이모로 알고 성장했다. 입양 부모를 친부모로 알고 있었지만 사춘기를 넘으면서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되고 "이유없는 반항" - 제임스 딘의 이유없는 반항을 다시 보고싶다 - 으로 이유없는 가출을 하지만 홀로 살고 있는 이모(언니)에게로 갈 수있을 뿐이다. 정체성의 혼란으로 여러번 가출하지만 양부모는 한결같이 사랑과 관심으로 보듬어 준다.

  학교 음악선생인 이모(유키노)의 가출로 남동생(양부모의 아들) 데츠오와 이모를 찾아 떠난다. 그리고 이모가 이성으로 사랑했던 청년(이모의 제자)을 만나 이모의 비밀을 알게 된다. 그러나 이모에게 동정과 공감을 느낀다. 또한 남동생과 두근 두근 밤을 새우고 그렇게 시간은 흘러간다.

  슬픈 예감이란 어린 시절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야요이는 슬픈 예감이 들고 또한 예지몽처럼 안좋은 일이 일어날 듯하는 일에 안좋은 느낌이 든다. 물론 성숙해 가면서 그런 예지력은 보여주지 않는다. 사랑은 국경이 없고 신분의 차이, 나이 차이도 없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강력하고 마법같은 곳, 가정이라는 곳은 삶의 요람, 죽음의 종착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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