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혁문 장편소설 북국 발해1.2, 대조영, 걸사비우, 천문령대첩, 대걸걸중상, 고구려유민'
민족의 슬픔이 1400여전에 있었지만 지금도 주변국가에 대한 경계가 허술하기 짝이없다. 서기 660년에 나당연합군에 백제가 멸망하고 부흥운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왔지만 실패했음에도 고구려는 대비하지 않고 668년에 속절없이 나당연합군에 무너졌다.
약 10만호, 인구 40만 이상이 당으로 끌려갔고 변경으로 내몰려 노비로 근근히 생활했고 여자들은 첩으로 생활했다. 이런 비극적인 유민들에게 대걸걸중상의 아들 대조영은 말갈족장 걸사비우와 피를 걸고 우정을 맹세했고 또 다른 말갈 추장의 딸 아미와의 사이에 '건'이라는 아들을 얻는다.
대조영(최수종 아님 ㅎㅎ)은 밝은 나라, 위대한 나라, 백성의 나라를 세울 웅대한 포부를 키우고 있다. 동지들을 모으고 측천무후의 나라 당의 변경에 있는 성들을 공략한다. 걸사비우는 아미와 안씨성을 치지만 아미는 부상을 당하고 퇴각하지만 급히 달려온 대조영에 구출된다.
대조영은 병사들에게 체계적이고 강력한 훈련으로 조국을 되찾고자 하는 열망으로 불타오른다. 서서히 국가의 기틀을 마련하고 자리를 잡는 과정에서 당이 보낸 20만 대군과 천문령에서 일전을 벌인다.
귀신같은 작전과 강력하고 강한 의지를 가진 대조영군은 당군에게 대승을 거둔다. 이를 우리는 천문령대첩이라 하고, 동모산을 거점으로 나라를 세운다.
남국은 신라, 북국은 발해. 우리는 역사에서 이 시대를 남북국시대라 한다. 발해는 강력한 통치이념과 문화, 정치,경제를 꽃피우고, 수도를 상경용천부라 하고 당에서는 발해를 해동성국이라 불렀다.
이처럼 강력했던 발해가 228년만에 거란(요)에 의해 멸망당하는데 권력투쟁과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간의 갈등으로국력이 급속도로 약화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임진왜란의 10만 양병설의 유비무환, 그리고 을사오적같은 역적들이 존재하는 한 제2의 한민족 수난이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밀리 브란테 '폭풍의 언덕' (0) | 2023.03.24 |
---|---|
이수광의 '태왕 광개토' (0) | 2023.03.24 |
조너던 스위프트 '걸리버 여행기' (0) | 2023.03.21 |
김진명 장편소설 '미중전쟁1.2' (0) | 2023.03.20 |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 (0) | 2023.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