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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요한 하리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도둑맞은 집중력'
Johann Hari
'Stolen Focus'

  전 세계 모든 곳에서 집중하는 우리의 능력을 붕괴하고 있다. 우리는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해지는 것이 흔히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에 대해 자제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개인의 실패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우리가 겪고 있는 집중력 문제는 현대 사회의 비만율의 증가와 유사하다고 설명한다. 정크푸드를 중심으로 한 식품 공급 체계와 생활 방식의 변화가 비만율 증가를 만든 것처럼 집중력 위기의 광범위한 증가도 현대 사회 시스템이 만들어낸 유행병과 같다는 것이다.

  시간이 녹아내리고 최면 상태로 생각에 잠기는 듯한 집중 유형인 '몰입'을 소개한 부분처럼 영감을 주는 장도 있다. 이 정도의 시간 동안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유용하며, 독자들이 주의력을 측정할 수 있는 새롭고 가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뉴욕타임즈

  비만과 스마트폰에 의해 깊이 사고하는 능력을 잃을지도 모른다. 멀티태스킹은 좋은 것이 아니다. 멀티태스킹은 불필요한 정보를 걸러내지 못하고 집중력을 앗아가고 있다. 기업체들은 우리의 집중력을 앗아서 산만함에 수억을 쏟아붓고 있다. 잠들지 못하는 사회는 집중력을 상실한 사회라 할 수 있다. 잠들지 않고 깨어있을 때 가장 먼저 사라지는 것은 집중력이다. 소설을 읽는 능력이 떨어지고 있다. 소설을 읽으면 다른 사람에 대한 공감을 길러준다.

  집중력을 파괴하는 일이 기업들의 사업 모델이다. 우리는 스크롤 속에서 사라지는 시간의 양을 모르고 있다. 방해 요소에 저항하는 능력이 현격하게 낮아지는 이유는 스트레스와 만성적인 각성 상태다. 잘못된 ADHD는 사회 환경이 원인이다. 유전이 아니다.

  아이들은 신체적으로 심리적으로 감금되어 있다. 아이들은 놀고, 배회하고, 질문하고, 유능해진다.

  산만함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길은 독서와 예술을 통해 가능해진다. 현대는 다양한 집중력 도둑들이 있다. 그들로 부터 벗어나기 위해 적절한 운동과 적절한 식단과 독서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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