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카토 '스즈메의 문단속'

신카이 마카토 '스즈메의 문단속'
옮긴이 민경욱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인류의 운명을 가르는 문, 스즈메와 소타의 문단속 이야기는 사랑은 죽음도 피해가고 용기는 일본을 구하는 따듯하고 훈훈한 이야기이다.

  지진의 숨구멍이자 과거와 미래를 잇는 문을 통해 지진이 몰려오고 두 젊은 청춘은 그 낡은 미래로 가는 통로의 문을 닫으려고 애쓰고 있다. 소타는 낡은 의자로 변하고 요석으로 변해 지진을 잠재우기 위해 그 속으로 들어간다. 며칠 만에 사랑에 빠진 17세 소녀, 스즈메는 소타를 구하기 위해 수많은 위험을 겪는다.
  스즈메는 등교중에 잘생긴 소타를 따라가는데 그는 미미즈를 통제하기 위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통하는 지진을 가두는 문지기이다. 어느날 소타는 스즈메의 어린 시절 엄마의 선물이었던 의자 속으로 들어가고 아기고양이와 의자가 날라다니고 미미즈를 찾아 긴 여행을 한다. 소타는 요석으로 변해 미미즈를 지키는 경비가 되지만 그 위험한 곳을 스즈메는 뛰어들고 소타를 구한다. 스즈메와 소타는 문단속을 철저히 함으로써 수 백만명을 구한다.

  사랑의 힘은 위대하고 강렬하다. 사랑은 만병통치약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땅이 흔들리고 재난문자가 날라온다. 위험 불감증을 버려야된다. 사랑의 힘이 일본을 구하고 일본국민을 구한다.

  우리의 논개 열사는 사랑을 버리고 애국심으로 적장을 끌어안고 남강으로 뛰어들고 유관순 열사는 죽음으로 애국심을 우리에게 깨우치고 있다. 나라에 대한 사랑, 국민에 대한 사랑이 우리를 기운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