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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정해연 '사실은, 단 한 사람이면 되었다'

정해연 '사실은, 단 한 사람이면 되었다'

  시공을 초월한 아름다운 시간 여행과 반전, 혼자이어도 좋다. 나는 나이기에 아름답고 존중해야 한다. 미래에서 온 나는 현재의 나를 보듬고 위로와 외로움을 덜어주는 일어날 수 없지만 일어날 수 도 있는 성장 이야기를 짧지만 강렬하게 읽었다. 미래의 은아와 현재의 은아의 만남으로 현재의 은아는 소심함과 수줍음, 그리고 낮은 자존감으로 부터 긍정적인 은아로 변했지만, 만남은 이별의 시간을 준비해야 하는 법, 회자정리(會者定離)의 시간이 다가오고, 미래에서 온 교생은 은아가 아니라 은진이다. 은아의 일기를 통해 외톨이 동생 은아를 돕기 위해 시간 여행자가 되어 과거로 돌아왔다.은아라는 이름으로.

  자기를 사랑할 줄 아는 자는 삶이라는 여정도 아름답게 이어간다. 정돈되지 않은 방에서 아무렇게 드러누워 자는 것은 자존감이 낮다. 주변을 깔끔하게 하고 항상 눈 앞에 무지개가 펼쳐진 듯 행동하는 자는 높은 자존감을 보여준다.

  이 사회에도 수 많은 왕따된 사람들이 많다. 스스로 자존감을 높여 세상에 어울리고 더불어 사는 사회의 일원이 되어 보자.

  오랫만에 짧고 굵은 소설을 읽었다. 추리소설 작가 정해연의 <사실은, 단 한 사람이면 되었다>를 읽으며 지나온 나의 삶을 돌아본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나를 알고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들이 아주 아주 많다. 그러니 나는 행복하고 행운을 가진 사랑이다, 낄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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