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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베르나르 베르베르 '인간'

베르나르 베르베르 '인간'
최후의 인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희곡 <인간>은 외계인에 납치된 남녀 한 쌍이 유리상자 속에 갇히고, 지구의 인류는 파키스탄의 핵무기 사용으로 멸망한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 외계인 아이들의 '애완인'이 되는 비극을 보여준다.

  유리상자 속에서 인간의 속성과 갖은 추악 등을 보여주며 인간이 인간을 판결하는 어리석음도 자행한다. 그곳에서도 여자에게 다가가면 벗어나려 하고 여자에게서 멀어지면 다가오는 아이러니컬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어디선가 자기들을 보고있다는 생각으로 행동을 조심하지만 결국 그들은 지구 인간의 종족 번식이라는 미명아래 결합한다. 그러나 그들을 구경하는 외계인 아이들은 인간이 아이를 낳으면 죽이던가 다른 아이의 '애완인'으로 데려갈 예정이라 한다.

  시사성있는 베르베르의 희곡 <인간>은 우리나라에서도 연극으로 공연되기도 했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자신의 영역에 집착하는 동물이라는데 납치된 그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선량하고 관대한 인간이라 하나님이 구해주실거라 믿고 있을까. 하나님이 인류에게 한 가지 능력을 주셨는데 그것은 의식이다. 의식이 있기에 인간은 세 가지 특성을 지니게 되었다. 그것은 사랑, 웃음, 예술이다.

  인간은 아름다움을 창조할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다. 인류의 멸망을 구할 방법은 서로 사랑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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