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프 자런(Hope Jahren)의 <The Story of More>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조영태의 <인구, 미래, 공존>에서 대한민국에서 최후의 1인이 남는 시기는 2200년 이라는 말을 전했을 때, 많은 이들은 본인이 죽고도 거의 150년 후의 일을 신경쓸 필요가 없다고 한다. 또한, 100년 전에 비해 지구상의 평균 온도는 약 1도 정도 올라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올라 지구의 크나큰 변화가 예측된다고 했을 때 지인들은 먼 후의 일이라고 걱정을 사서 한다고 난리였다.
호프 자런(Hope Jahren)의 <The Story of More>는 제목만으로도 우리는 그녀가 하고자하는 요지를 독자들은 파악할 수가 있다. 더 많이 소유하고, 더 많이 먹고, 더 많이 사용한 결과 지구(The Mother Nature)는 더 병들고, 더 망가지고, 더 일찍 수명이 단축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는 대자연에 해를 끼치지 않고 생활하고 있다고 자신한다. 그러나 햄버거 한 개 소비를 위해 아마존 숲 1ha가 파괴 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작가 호프 자런의 선조는 노르웨이에서 미국으로 이주해갔고 그녀는 미국에서 휴양과 글을 쓰기 위해 노르웨이로 건너갔다. 노르웨이는 세계 최대의 연어 수출국으로 그런 환경에 대한 부작용을 성토하고 있다.
제1장 생명
우리는 창조주에 의해 만물의 주인으로 위임받은 지상의 학살자다. 다른 생명체를 죽이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존재로 지구에 가장 큰 오염 배출자로 창조주에 낙인찍혔다.
제2장 식량
경작지는 부족하고 맬더스의 이론에 의하면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현재 지구상의 인구는 75억명으로 지구가 지탱할 수 있는 10억명의 7배를 넘고 있다. 과적으로 보이지 않는 불법이다. 그러나 식량은 유전자변형식품(GMO)으로 대체하고 있다. 슬픈 사실은 우리의 청양고추도 씨앗에 대한 특허료(사용료)를 매년 지불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한 종묘회사는 청양고추에 대한 특허권을 몬산토에 팔았고 몬산토는 독일의 바이에르에 팔았다.
단백질 섭취를 위해 육식을 해야하는데, 가축 사육에 필요한 막대한 사료와 산림벌채가 필요하다. 물론 식물들도 퇴비와 비료라는 화학적 요소가 필요하지만 가축 사육에 비해 미미한 편이다. 어류를 잡고, 양식하는데 필요한 동력(화학에너지)과 사료는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다.
우리의 선조들은 단맛(설탕)을 벌꿀같은 자연에서 찾았다. 일제강점기부터 우리는 사카린 같은 화학설탕에 의존하기 시작했다. 우리의 슬픈 역사를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일제강점기에 화와이 사탕수수 농장에 고단한 노동으로 얻은 임금으로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제 3장 에너지
에디슨의 전구의 발명으로 지구는 24시간 잠들지 못하는 시련을 겪기 시작했다. 현재 지구상에 전기가 없는 곳도 있지만 막대한 전력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의 90% 이상을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다. 시생대, 고생대, 중생대를 거치면서 퇴적층으로 흘러들었던 생명체의 화석에 의한 석유, 석탄의 잔존량이 가속적으로 줄고 있다.
대체에너지에 의존해야 한다. 조력발전, 수력발전, 풍력발전, 태양열은 무궁무진하다. 청평의 호명호수는 양수발전소로 밤에 청평댐으로 내려보내는 큰낙차를 이용해서 전력을 생산하고 전력을 공급하고 남는 전력으로 다시 물을 끌어 올린다.
이필렬의 <에너지 전환의 현장을 찾아서>, <다시 태양의 시대로>, 트래비스 브래드포드의 <태양에너지 혁명>를 읽어볼 필요가 있다.
제4장 지구
산업화와 도시화로 우리는 이산화탄소 제조기가 되었다. 어느 정도의 이산화탄소 배출은 지구의 자정능력에 의해 해결 될 수 있지만 다량의 배출은 대자연의 능력한계선을 벗어난다. 오존층이 파괴되고 지구의 평균온도가 상승하여 북극의 빙하가 녹아 북극의 눈물이 현실화된다. 빙하가 녹으면 해수면이 상승되어 바다에 잠기는 국가도 있을 것이다. 우리가 고전으로 여기는 어니스트 새클턴의 <위대한 항해 - 사우스>라는 고난극복의 대명사인 작품도 나오지 못할 것이고 지구는 멸망의 길로 들어설 것이다.
제5장 지구의 풍요를 위하여
우리는 지구를 후세로 부터 빌렸다. 아끼고 사랑해서 더 좋은 환경을 돌려주어야 한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과대소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나무를 사랑하고, 산나물 채취금지, 무단벌채 금지, 봄철에 나무를 심자.
우리 자신을 사랑하듯, 우리 아이들을 사랑하듯, 우리 어머니를 사랑하듯, 우리의 큰어머니 대자연(Mother Nature)를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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