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영
'시골 소방관 심바 씨 이야기'

소도 뛰고 개도 뛰고 소방관도 뛰는 소란하고 웃음 나는 시골 풍경 속에 펼쳐지는 요절복통 이야기 그리고 심금을 울리는 삶의 이야기 또한 소방관들의 애환과 고뇌를 일 수 있는 최규영의 <시골 소방관 심바씨 이야기>를 읽으며, 소방관들의 삶이 알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으로 읽었다. 태어날 그의 아이에게 전하기 위해 이 책을 출간했다고 하는데, 소방관의 일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하게 하는 글이다.
유기견을 잡아 구청에 인계하고나서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 시킨다는 이야기에 안타까운 마음 뿐이다. 달아난 돼지 포획작전, 홍수에 지붕위로 탈출한 소 이야기, 그리고 화재현장 출동, 자살사건, 본인 집의 화재 사건 등등 우리 일반인이 상상할 수 없는 사건 해결에 숙연해 진다. 특전사 하사관 출신으로, 아프리카 교환 학생, 지리산 등산객 구조대원으로 활동하는 그의 에세이에 소방관들도 인간인데, 요즘 서울에서 소방서를 다른 곳으로 옮겨 달라는 민원이 제기된다고 한다. 사이렌소리 시끄럽다고, 이런 개이기적인 사람들이 있지를 않나. 그들은 목숨걸고 출동하는데 시끄럽다고 하는 무개념인들..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구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의 지킴이 소방관 아저씨들께 감사한 마음이다. 소방관들이 있기 전에 우리의 생명을 스스로 보존해야 한다. 우리는 인구 절벽의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 단 한명이라도 대한민국의 인구 절벽을 막을 수 있는 동기가 될 수 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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