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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틱낫한 '평화'

틱낫한 '평화'

  틱낫한은 1926년 베트남 중부에서 태어났지만 여러 사정에 의해 귀국금지조치를 당하고 프랑스에서 '플럼 빌리지'를 운영하며 명상과 평화를 위해 헌신했다. "대단히 가치있는 책으로 개인과 우리 사회의 삶을 바꿀 수 있다"라고 달라이 라마가 추천한 틱낫한의 <평화>는 <화>를 다스리는 방법이 많이 들어 있다. 마음의 평화를 위해 명상의 중요성과 더 없이 중요한 순간은 바로 이 순간이며 의식적인 미소를 통해 우리는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 명상 그리고 걸으면서 하는 명상을 통해 평화와 고요함을 얻을 수 있다.

  발과 대지의 접촉을 느끼면 마음의 평화를 얻고 화를 다스릴 수 있다. 또한 호흡 수행을 하고 우리 몸과 감정과 마음과 마음의 대상을 관조하면서 지금 이 순간에 평화를 실천하면 된다.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세상은 더불어 사는 세상이다. 상부상조하는 사회는 건전하고 바른 사회가 된다.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마음의 평화를 얻고, 마음의 밭을 가꾸고, 더 나아가 더불어 살 수 있는 방법은 이 책을 통해 그 지혜를 터득하도록 도와주는 길잡이가 될 수 있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Mindfulness' 로서 '알아차림'으로 번역되는데 이것은 지금 이 순간 내 몸 안팎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주의를 기울여 '있는 그대로 본다'는 뜻의 명상 수행용어이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호흡이다

  오래 전에 읽었던 틱낫한 스님의 <화>를 기반으로 화와 좌절, 욕심을 다스리는 평화의 미학이라 할 수 있다. 덜함과 멈춤으로 우리 삶을 정화시키는 스님의 철학이 담겨있다.  마음의 괴로움을 가시게 하고 사회의 해악을 줄여주는 스님의 명언이 수두룩히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