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미라클'

홍명보 '미라클'

  한일 월드컵 4강의 주역 홍명보는 감독으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2대1로 이겨 숙적 일본을 무너뜨린 고도의 전략가이자 전술가인 홍명보의 선수로서, 코치와 감독으로서 보여줬던 독특한 자질과 전략을 이 책에서 보여주고 있다.

  젊은 선수들의 비전을 파악해서 길을 만들어주고 선수들에게 열정을 불어 넣은 지락가인 홍명보는 팀보다 중요한 선수는 없다는 신조로 팀 전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때로는 선수들을 독하게, 때로는 선수들의 맏형처럼 자애롭게 이끌었고 축구만 아는 선수보다 인성을 갖춘 선수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이 뇌를 활용하도록 이끌었다. 선수로 하여금 시키는 대로 훈련하지 말고 생각하면서 훈련하도록 주문한다.

  선수들이 실수와 실패를 통해 배우기를 원했으며, 상대팀에게 불필요한 자극을 주지 않게 했으며, 때로는 단순하게 생각하게 했고, 다스리지 않으면 다스려짐을 강조했다.

  설득력있게 말하게 하기도 하고, 내 자신의 일에서 매력을 찾아야 하고, 선수보다 팀이 중요함을 잊지 않게 했으며, 때로는 침묵이 금이고 적당한 긴장감은 필요하고 마음을 전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한다.

  맏형같은 홍명보는 선수들에게 쿨하게 대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냉철한 호랑이 같은 강인함도 보여주곤 했다.

  홍명보를 통해 진정한 리더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조직 내에서 필요한 리더의 참모습을 홍명보를 통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