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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이문열 '삼국지2'

이문열 '삼국지2'
중국의 4대 미인
초선, 왕소군, 초선, 양귀비(양옥환)

  중국의 4대 미인 중 한명이 등장한다. 그 이름 폐월초선(閉月貂蟬). 너무 아름다워 달이 초선을 보고 창피하고 부끄러워 구름 뒤에 숨었다고 해서 폐월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그리고 춘추전국시대에 오나라를 무너뜨리기 위해 월나라 미인을 바쳐 결국 오나라를 무너뜨린 침어서시(沈魚西施)는 가슴에 통증이 있어 찡그릴 때가 있었는데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월나라 여인들이 모두 찡그림을 따라했으며, 냇가에 씻으러 가면 너무 아름다워 그 모습을 본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생각을 잊고 가라앉았다고 해서 침어라는 별칭이 붙었다. 한나라 때 북방민족 (중국인들은 자기네 민족이 아니면 모두 오랑케라고 함)을 달래기 위해 미인을 보내게 되었는데 그 때 북방민족 왕에게 시집가게된 여인이 낙안 왕소군(落雁 王昭君)인데, 국경을 넘고 있을 때 날아가는 기러기 떼들이 왕소군의 모습에 황홀해서 날개 짓을 잊어서 모두 떨어졌다고 해서 낙안이라 했다. 그리고 당나라 현종 때 오동통한 양귀비. 그녀를 사람들은 함수화 양귀비(含羞花 楊貴妃)라 하는데, 양귀비가 수화라는 꽃을 만지자 꽃이 말아 올라갔다고 해서 함수화라는 별칭이 붙었다.

  사도 왕윤은 조조로 하여 동탁을 제게하려 칠성보도를 주지만 실패해서 도망가고 뒷뜰에 한숨쉬고 있을 때 초선이 다가와 자기를 이용해달라고 한다. 그래서 동탁과 여포로 하여 초선의 미인계를 써서 동탁을 죽인다. 항우의 근거지였던 강동의 손견은 허무하게 죽고 그의 아들 손책이 등장하고, 세상은 여포, 조조, 원소, 원술, 공손찬이 세력을 확장한다. 여포의 화웅에 연합군은 속수무책으로 많은 뛰어난 장수들이 목없는 귀신이 될 때 혜성처럼 등장한 미염공 관운장이 화웅의 목을 베어 버리지만 유비는 공손찬 휘하에 미관 말직에 있을 뿐이다. 그때 역사적인 만남이 이루어진다. 유비와 상산 조자룡. 유비는 서주를 구하기 위해 달려가고 우여곡절 끝에 서주자사가 된다. 조조와 여포는 연주성(우리나라 하남의 남한산성에 있는 연주성도 아니고 관악산의 연주대도 아니다)을 두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 끝에 여포는 상가지구(喪家之狗), 상가집 개꼴로 터돌다가 유비에게 신세를 지게 된다.

  조조는 싸울 때 제일 앞에 서고 후퇴할 때는 가장 뒤에 선다. 여포는 꾀는 없이 무조건 싸우기만 하고 유비는 매양 겸손이 하늘을 찌를 듯하다. 과연 정세는 어찌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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