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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하퍼 리(Harper Lee)의 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Harper Lee)의 앵무새 죽이기 (To Kill a Mockingbird), 퓰리처상 수상, 베스트셀러상 수상, 앨라배마주 도서관 협회상 수상'


  1961년 퓰리처상 수상, 전세계적으로 15,000,000부 이상이 팔려, 1962년 '올해 최고 베스트 셀러상'을 수상한 하퍼 리(Harper Lee)의 <앵무새 죽이기>는 리의 자서전적 소서로서 7세 부터 10세 까지의 어른들의 세상을 아이의 순수한 시각으로 보여주는 사회고발적 소설이다.

  앨라바마주에서 일어나는 사회의 일상사, 특히 흑인들에 대한 일방적 편견을 아이들은 이해할 수 없다. 아이들은 편견을 이해 할 수 없고, 인간의 피부색에 대한 어른들의 시각을 이해한 수 없다.

  앵무새는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노래만 불러주듯이 흑인들은 인간에게 봉사만 해주고 있는데 그들을 편견이라는 죄를 씌워 죽이려한다. 백인들의 추악함을 그들에게 덮어 씌우려는 분노는 우리 일제강점기에 관동대지진으로 우리 조선인들에게 억지 프레임을 씌워 수많은 이들을 죽였던 일들, 위안부로 끌어가고, 강제징용 당했던 우리 선조들의 이야기에 감정이입되고 있다.

  이 책은 많은 암시와 긴장감을 주고 재치와 유머, 어린이의 천진성으로 감동을 주고 있다. 진 루이스 핀치라는 일곱 살부터 열 살까지의 어린시절을 회상하는 자전적 소설인데, 그는 검둥이라는 이유만으로 강간범으로 몰린 흑인을 명백한 결백에도 배심원들은 유죄 평결을 내린다.

   뿌리깊은 인종적 편견을 지켜본 그는 인종 편견의 종식을 위해 맹세한다.
  남아프리카의 맨발의 아베베, 비폭력의 상징인 인도의 간디. 편견을 타파하고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에 살 수 있는 지상낙원을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