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원 이광수의 무정, 최초의 장편소설'
1917년 매일신보에 연재되었던 춘원 이광수의 소설 <무정>을 세 번째로 읽었다. 친일인사, 대동아 전쟁에 자원 참전하라고 독려했던 매국노라서 나는 그를 싫어했다. 그러나 그가 우리에게 남긴 업적을 어찌하랴.
일제강점기의 젊은 지식인들의 고뇌는 현대와 다를 바없다. 그들은 삶의 가치와 본질을 추구하려고 노력했으며, 불우한 민족의 처지에 괴로워했다.
비록 형식은 귀족이자 부유한 선영이와 약혼함으로써 출세지향적이라는 비난을 받았지만, 죽은 (죽은 것으로 생각함) 은사의 딸이자 정혼자인 영채를 잊기 위해 약혼을 서둘렀을 수 도 있다.
우리나라 근대화 과정인 60년대~80년대에 가족들을 책임지기 위해 술집으로 나갔던 많은 우리들의 여인들. 하물며, 일제강점기에 홀로 남은 영채는 어떠했을까. 형식, 선형, 영채, 병욱은 그들이 해야할 조국의 민족을 위해 그들의 길을 열심히 걸었다. 목표가 그들에게 채찍질을 했고 그들은 따랐다.
조국을 위해 우리 모두 한 가지씩 일을 한다면 세계 최강의 국가가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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