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정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여섯 살 딸 진아는 기업체 회장의 손녀이지만 아빠에게도 할아버지에게도 할머니에게도 가까이 하지 않는다. 어떤 트라우마가 그녀의 행동을 가로막고 있다. 그녀를 버리고 간 친모에 대한 무의식적인 거부였다.
그 기업의 지사장이 었던 희연의 아버지는 사채까지 끌어다 회사를 위해 노력하다가 어느날 부모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희연은 여기저기 아르바이트로 사채를 갚아나가고, 약혼자였던 남친은 가난해진 그녀를 버린다. 그리고 진아의 할아버지는 그녀를 찾아 사채를 갚아주고 진아의 보모 역할을 부탁한다.
지극한 사랑으로 진아를 돌보고 있었지만 어느 날 미국에서 진아의 친모가 나타나 진아를 되찾기 위한 소송에 들어가고,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진아의 엄마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진아의 아빠 현우와 희연은 결혼하고 희연은 친모 하영에게 간곡하게 부탁한다. 소송 취하를 요청한다. 친모는 희연의 간곡하고 진지한 성실함에 소송을 취하한다. 그리고 쓰러진 희연의 소식을 듣고 달려가지만ㆍㆍ
희연과 현우의 결혼 이야기가 나오기 전에 현우를 간병하며 희연은 현우를 사랑하게 된다. 잘못된 만남은 바로 잡아야 하지만, 돌이킬 수 없는 사건에 의해 이별을 한다. 남녀 간에 서로 끌리는 시간은 1분도 안걸린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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