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설

이선미 '경성애사'

이선미 '경성애사'


   삼천리 방방곡곡 나라를 위해 선조들의 피 흘리지 않은 곳이 없다. 나라를 잃은 슬픔 속에도 사랑은 싹이 뜨지만, 사랑의 방향도 바꾸곤 했다. 이화여고 유관순 열사,  16세의 고1 나이에 모진 고문에도 목숨바쳐 나라를 구하고자 했던 소녀의 나라의 사랑에 눈물이 난다.

  일제강점기에 있었던 한 순간의 일이지만 이선미의 <경성애사>에 또 다시 눈물이 난다. 나라를 망친 것은 위정자들이지만 나라를 구하고자 목숨바쳐 독립운동에 헌신한 것은 일반 민중들이다. 한반도 오천년의 역사에서 외침이 무려 1,300여번이 넘는다. 치욕스런 순간들이 사리사욕을 위한 역적들 때문에 고난의 길을 걸어왔다.

  독립운동가 김범우를 여경은 스승으로 따르며 독립운동을 하고 있다. 어느 날 김범우와 만나기로 했던 여경도 경찰에 쫓기고 있다. 여경은 요정으로 뛰어들고 빈방에 옷을 벗고 이블 속으로 들어갔지만 그곳에는 조선 최고의 카사노바 선우완이 있다. 그들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되고, 만주로 가야하지만 선우완에 끌려 마지막 임무만 마치면 선우완과 함께 할 수 있지만, 현햄범으로 현장에서 체포되지만 선우완의 개입(열차안에서 물건을 빼돌림)으로 여경은 풀려나고 그들의 달콤한 사랑이 시작된다.

  자유 대한의 국민들은 축복받았다. 그들의 헌신적인 선조들의 희생으로 마음껏 자유와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우리의 선조들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말자.

이름 없는 무덤 가에서"

                    시   / 소금빛향기 (최용철)

푸른 풀잎 속에 피어나는 풀내음
그 향기에 취해 이름도 모르는 님의 무덤 앞에
조용히 무릎 꿇고 님을 기라는 나의 모습

싱그러운 풀잎 돋아난 님의 침소에 두 줄기 뺨에 흘러내리는 눈물은 님의 혼백의 정수리에 놓인 잔을 채운다

조국의 산하를 지키기 위해 젊음을 피우지도 못하고 이름도 없이 쓰러져간 님은
이 땅의 살아있는 생명의 젖줄이어라.

아! 님의 목숨 바쳐 지킨 나의 조국 그 축복의 땅을 위해 나의 모든 것을 바치리라
님이 주신 선물이기에

오늘도 솔잎 향기 그윽한 수풀 속에
산새들이 연주하는 아름다운 선율은
나의 마음을 님의 마음으로 이어주는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