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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우리들의행복한시간#공지영#소금빛향기 옮긴이 / 최용철(소금빛향기)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작가 공지영님의 소설 는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써 내려갔던 소설인 반면 은 작가가 직접 체험하면서 느끼면서 소설화시킨 체험적 소설이라 볼 수 있다. 삶의 소설, 생명의 소설, 살아있는 소설로써 작가의 말대로 인생을 아는데 평생이 걸리고 죽음을 아는데 평생이 걸린다고 했듯이, 삶의 가치와 죽음의 의미를 무게있게 다룬 작가의 고뇌는 감탄할 정도의 깊은 내면의 고독과 환희를 보여 주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장마다 블루노트형식의 편지글의 삽입도 독특한 기법으로 멋진 발상이라 할 수 있겠다. 세 번의 자살미수에 그친 문유정, 그녀는 사춘기시절에 사촌오빠에게 당했던 슬픔을 엄마에게 조차도 위안..
유안 '회남자' 유안 '회남자' 동양사상의 시조라 불리워지는 노자와 장자의 사상을 이어받은 한나라 무제 시대의 사상가인 유안은 문인이며 무인 아버지 유장은 가신들의 모함으로 처형당했다. 그 영향으로 아버지의 작위를 이어받아 회남국 왕이 되어 수많은 문인들과 식객으로 부터 다양한 학문을 익히며 기록한 책으로 한제국 무제의 숙부로서 조카에게 바쳤다. 주옥같은 법리와 사상을 담고 있어 무제는 소중하 보관했다. 그러나, 유안도 역모죄로 처형당했다. 옛날 중국의 성현들의 높임말이 '子'로서 지금의 '선생님'정도 된다. 공구는 공자. 맹가는 맹자, 장주는 장자, 노담은 노자노 높여 불렀지만, 유안은 유자라 하지않고 회남국왕으로서 회남자라 불렀다. 회남자는 노장사상을 담고 무엇보다도 100여년 전에 진제국의 여불위(여불위 식객들)가..
공지영 '도가니' 공지영 '도가니' 인간은 무력하지만 돈은 부처님도 돌아서게 하고 교회는 물질 만능주의의 제물이 된 현시대. 우리는 인간의 길을 걷기 힘들게 되었다. 정신지체아(청각 장애인)들의 학교에서 벌어지는 아이들의 강간 사건에 손이 떨리고 눈을 뜰 수 없는 일이 벌어지는 공지영의 를 두 번째 읽고 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는 불변의 진리인가. 단지 청각장애인 학교(자애학원)의 일만이 아니다. 전국에서 벌어지는 힘 있는 자들의 횡포에 나약하고 힘없고 가난한 자들은 차별과 폭행, 성폭력, 개무시 등의 희생자로 살아가고 있다. 법은 약자의 편이 아니다. 강한 자, 유산자의 편이다. 비싼 변호사(판사, 검사출신들)를 내세운 피의자들이 무죄 석방되거나 집행유예를 선고받는 일이 흔하다. 어린아이들에게 성행위가 가능한가.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