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베스트셀러 다시 읽기. 다섯번 째, 김훈 소설 '하얼빈'

2022년 베스트셀러 3위 다시 읽기
다섯번 째 김훈 소설 <하얼빈>

  김훈의 역사소설을 읽을 때면 가슴 속을 파고드는 둔탁한 소리가 나의 영혼을 울린다. <남한산성>이 그랬고, <칼의 노래>도 그랬다. 그의 글은 읽는 사람들의 민족혼을 깨우고 시대의 한을 느끼게 한다. 그의 작품들은 두번 이상씩 읽고 있다.

  황해도 토족인 안태훈, 조마리아여사의 장자로 천주교에 입교한 안응칠은 세례명이 도마(토마스)로서 김아려와 결혼하여 딸 안현생 아들 분도, 준생을 두고 있다. 10대에 동학군을 퇴치했고 상해를 다녀오기도 했지만 그의 조국을 위한 투지는 꺼질줄 몰랐다. 부산을 거쳐 원산에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우덕순을 만나 이토암살을 위해 하얼빈으로 떠난다. 그리고 동북아의 평화와 질서를 위해 1909년 10월26일(김재규가 박정희를 시해한 날) 이토 히로부미(이등박문)를 저격하고 1910년 2월 7일, 8일, 9일, 12일, 14일 공판을 거쳐 2월14일 사형을 산고받았지만, 항소하지 않았다. 3월 25일은 순종의 생일이라 3월26일 여순 감옥에서 형이 집행되었고 하얼빈에 묻히고 독립후에 조국으로 이장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소요를 우려한 그들은 여순 감옥의 차가운 공동묘지에 묻혔다. 아진도 유해를 찾지 못했다.

  우덕순은 3년의 형을 마치고 독립군으로 활동했으며 광복 후 귀국해서 대한국민당 최고위원으로 활동중 1950년 서울에서 사망했다.

  이문열의 <불멸>과 비슷한 내용이다. 그것은 안중근이 옥중에서 집필한 <안응칠 역사>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안응칠 역사는 사망하기 11일전 2월15일 탈고했으니 사형선고일 전날이다. 한국독립과 아시아 평화를 위한 정당바위였음을 우리는 알아야한다. 나라를 판 을사오적같은 이들이 지금도 곳곳에 있다. 전국민이 뭉쳐 외세의 침략에 대응해야 다시 있을 수 있는 치욕을 대비해야 한다.

  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발렌타이데이는 안중근의사의 사형 선고일을 교묘하게 감추기 위한 일제의 간악한 잔꾀임을 잊지말자.

2022년 베스트셀러 순위
1. 불편한 편의점 1 (김호연) - 소설
2. 역행자 (자청) - 자기계발
3. 하얼빈 (김훈) - 소설
4.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 (박근혜) - 정치사회
5. 작별인사 (김영하) - 소설
6.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0주년 특별기념판 (로버트 기요사키) - 경제 경영
7.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 소설
8. 마지막 수업 (이어령) - 인문
9.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룰루 밀러) - 과학
10.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 소설
11.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무라세 다케시) - 소설
12.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황보름) - 소설
13. 월씽킹 (켈리 최) - 자기계발
14. 기분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 (김다슬) - 에세이
15. 불변한 편의점 2 (김호연) - 소설
16. 트렌드 코리아 2023 (김난도 외) - 경제 경영
17. 마음의 법칙 (폴커 키츠, 마누엘 투쉬) - 인문
18. 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 (해커스연구회) - 토익
19. 오은영의 화해 (오은영) - 자기계발
20. 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 자기계발
21. 파친코 1 (이민진) - 소설
22.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매트 헤이그) - 소설
23. 돈의 속성 (김승호) - 경제 경영
24. 흔한 남매 10 (안치현) - 만화
25. 오십에 읽는 논어 (최종엽) - 인문
26. 부의 추월차선 (엠제이 드마코) - 경제 경영
27. 나는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박찬위) - 에세이
28. 카네기 가지관리론 (데일 카네기) - 자기계발
29. 원씽 (게리 켈러, 제이 파파산) - 자기계발
30. 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수업 기초편 (정태익) - 경제 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