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득분배와 사회복지

소금빛 향기 2023. 3. 2. 20:05

'소득분배, 사회복지,  社會福祉의 한 要素로서의 個性에 關하여'


  人間이 자유롭게 그 意見을 構成하고 그리고 그것을 아무런 거리낌도 없이 發表해야하는 것이 필요한 바, 자기의 意見을 實行할 수 있는 自由라는 것은, 자기 자신의 責任과 危險 負擔하에 서 행해지는 한, 그 동포들에 의해서 肉體的으로나 精神的으로 아무런 妨害도 받지 않고, 자기의 意見을 자기의 생활 속에서 實現해 가는 自由를 의미한다. 따라서, 다른 사람에게 害를 끼치는 경우처럼 필요한 경우에는 사람들의 積極的인 干涉에 의해서 抑制되어야 한다. 그러나 만일 個人이 다른 사람에게 關係되는 일에 있어서 다른 사람에게 干涉하는 것을 삼가고 오로지 자기의 性向과 判斷에 따라서 행하는데 그친다면 자기의 責任으로 규정되어야 한다.
  그 性向, 즉, 個性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知覺, 判斷, 識別感情, 精神活動, 및 道德的 選擇 등을 包含한 인간의 여러 能力은 스스로 選擇이라는 行爲를 할 때에만 鍊磨, 즉 訓練되는 것이다. 무슨 일에서든지 그것이 習慣이기 때문에 하는 것 뿐 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런 選擇도 하는 것이 아니다. 이와 같은 사람은 最善의 것을 識別하든가 要求하든가 하는 訓練을 하지 못한다. 肉體的 能力과 마찬가지로 精神的, 道德的 能力도 사용되어짐으로써 비로소 向上되는 것이다.
  個性의 改良에 있어서 性이 필요하다. 자기의 悟性, 즉, 解力을 活動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 그리고 習慣에는 理性的으로 따르며, 習慣에는 理性的으로 생각하며 習慣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盲目的으로 단지 機械的으로 그것에 따라가는 것보다 낫다고 하는 것은 아마 누구나 認定할 것이다. 悟性(解力)은 마땅히 우리 자신의 것이어야 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까지는 認定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들의 慾望이나 忠情도 역시 마찬가지로 우리들 자심의 것으로 되어야 한다는 것, 또는 우리들 자신이 아무리 강렬한 衝動으로 가진다 할지라도, 그것은 결코 위험하지도 않으며 誘惑에 빠질 함정도 아니라는 것은 그렇게 쉽사리 承認되지 않는다. 그러나 慾望과 衝動이라는 것도 信念(信仰)이나 自制心과 마찬가지로 完全한 인간의 일부분을 이루는 것이다.
  따라서, 자기 자신의 獨自的인 慾望과 衝動을 가지고 있는 사람, 즉 자기 자신의 育成을 통해서 發展되고 修正되어 온 그 자신의 本性의 表現이 곧 그 자신의 慾望과 衝動으로 되고 있는 사람, 바로 이와 같은 사람은 性格(character)을 가진 인물이라고 불린다. 獨自的인 慾望과 衝動을 갖지 못한 사람들은 마치 증기기관이 性格을 갖지 못하는 것처럼 전연 性格을 갖지 못한다.
  초기의 社會의 어떤 상태에서는 이와 같은 慾望이나 衝動과 같은 힘은, 당시의 社會가 가지고 있었던 그것을 訓練시키고 統制하는 힘을 훨씬 능가했을지도 모르며, 사실상 능가한 경우도 있었다. 그것은 性格을 制御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생활 전체를 支配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것이었다. 이 외에는 그것을 統制할 수 있는 充分한 手段을 社會는 찾아내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에 와서는 사회는 상당한 정도로 個性에 대하여 승리를 거두고 있다. 따라서 人間性을 威脅하고 있는 危險은 個人的인 衝動이나 좋아하는 것이 지나치게 많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이 오히려 足되고 있는 것이다. 社會的인 地位나 個人的인 天賦의 才能으로 강자였던 사람들의 情熱은 法律이나 命令에 대해서 부단히 反抗을 試圖하게 되는 것이므로 그들의 情熱에 미치는 勢力圈 내에서 사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安定된 생활을 즐기게 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情熱을 嚴重하게 束縛할 필요가 있었던 시대에 비해 보면 사태는 그게 변화되어 있다.
  인간이 崇高하고 아름다운 관조(觀照)의 대상으로 되는 것은 그 자신 속에 있는 個性的인 것을 모조리 磨滅 시켜 하나같이 만들기 때문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權利와 利益을 고려해서 賦課된 範圍 안에서 그 個性的인 것을 育成하고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간이 하는 事業이라는 것은 그것을 하는 사람들의 性格을 어느 정도 반영하는 것이므로, 인간의 생활도 豊富해지고 다채롭게 되며, 活氣에 넘치게 되어 高尙한 思想과 崇高한 感情에 대해서 보다 더 豊富한 營養分을 부여해 주게 될 뿐만 아니라 또한 種族(民族)이라는 것을 사람이 그것에 소속해야 할 無限한 價値가 결부시키는 유대를 더 한 층 强化시키게 될 것이다. 각자는 그 個性이 발달됨에 따라서 그 자신에게는 더 한층 價値 있는 것으로 되며, 따라서 그 자신에게는 더 한층 價値있는 것으로 될 수가 있는 것이다.
  個性에서도 模倣보다는 獨創性을 중요하게 여겨지는바, 獨創性이라는 것이 人間 社會에 있어서의 하나의 貴重한 要素라는 것은 누구도 否定하지 않을 것이다. 이 세상에는 새로운 眞理를 發見하여 지금까지는 眞理였던 것이 이미 眞理로 되지 않게 되었을 때, 이것을 지적할 뿐만 아니라 또한 새로운 慣習을 새로 시작하여 人間生活에 있어서의 보다 더 현명한 행위의 實例를 보여주는 한편, 人生에 있어서의 보다 더 세련된 趣味와 感覺(意向)의 實例를 보여주는 인물이 언제나 필요하다. 이러한 사실은 이 세계가 그 모든 生活方法이나 慣習의 面에 있어서 이미 完成의 경지에 도달되어 있다고 믿지 않는 한, 누구도 좀처럼 反對하지 못할 것이다. 물론 이와 같은 惠澤은 모든 사람들이 똑같이 이 세상에다 베풀 수 있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니다. 자기의 實驗이 만일 다른 사람들에게 採用이 되면 從來의 慣習을 어느 정도로 改善시킬 수가 있는 사람은 인류 전체에 비해 보면 극소수에 불과하다.

  <社會福祉의 한 要素로서의 個性에 關하여> 의 前半部를 읽고 난 후의 感動의 여운은 사라지지 않는다. 時空을 超越한 그의 思想論은 永遠하리라는 것을 確信하는 마음으로 소감을 밝히고 싶다. 모든 현명한 일이나 高尙한 모든 일은 개인, 즉, 個性에 달려 있다고 생각된다. 慣習에 묶인 陳腐한 習慣에 사로잡히는 느낌보다는 獨創性에 큰 意味를 賦與하는 John Stuart Mill의 <On Liberty>의 思想은 그의 부인에 의해 많은 影響을 받았다고 하지만 尊敬을 금할 수가 없는 感動的인 思想이다. 자기의 責任과 危險 負擔下에 행하여지는 자기의 意見論, 肉體的 能力을 精神的 힘으로 支配할 수 있는 그의 旨는 뛰어난 知識과 自由意識이 없으면 不可能하리라고 본다. 解力과 性은 慾望과 衝動을 制御시킬 수 있는 유일한  內的 統制 장치라는 그의 思考方式도 또한 그의 論理 哲學이 아닌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