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정진숙 '숨쉬듯이 기도하듯이'
소금빛 향기
2023. 6. 25. 22:15
정진숙 '숨쉬듯이 기도하듯이'
찬송시가

12세 소녀시절에 허약한 몸은 죽음이 고통을 끝낼 수 있음을 희망으로 살아왔다. 그리고 하나님의 딸임을 자랑스러워하며 신학도 학생 부부로 달동네에서의 삶은 행복이었다. 그들은 그렇게 하나님의 아들 딸로 15번의 이사, 그리고 일본 선교사로 생활하며 두 아들과 딸 하나의 하나님 소왕국을 이루며 믿음, 사랑, 소망으로 살아가고 있다.
정진숙 <숨쉬듯이 기도하듯이>는 성경책을 결혼 기념선물로 시작하여 그들은 하나님의 소명에 따라 살아가며, 흘린 눈물과 땀, 생명이 씨앗이된 시집이다. 성경 한구절, 한구절을 응용하여 시로 이었고, 삶의 흔적조차도 시로 승화시켰다.
몽글 몽글
생각의 끈을
느슨하게
잽싸게
풀어 내는 펜
내 마음
정체를
환히 드러내며
얄밉게도
신이 나는 펜
--신이 나는 펜 중에서 --
"여호와여 내 입 앞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시편 141:3) 을 옮겨 시화시켰다.
방송인 전수진은 "기도하며 끝없이 사랑하였기 때문에 얻을 수 있었던 희망의 보석들에 대한 간증과 하나하나의 시들은 곡이 없는 찬송가들이다"라고 표현했다.
때로는 울음으로 때로는 환희로 때로는 한송으로 기도하듯 써내려간 시어들은 시인의 내면에 깃든 주님께서 써내려간 간증 시어들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