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박윤후 '노처녀 길들이기'
소금빛 향기
2023. 5. 31. 21:31

박윤후 '노처녀 길들이기'
기시가의 실체
땅콩 다민이와 유민석의 유쾌발랄 통쾌한 사랑 성장이야기인 박윤후의 <노처녀 길들이기>이는 27세 노처녀 라다민의 1인 2역에 재미와 긴장감이 넘치는 연애소설이다.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난 유민석(다민이를 대학때 땅콩이라 불렀음)에게 기습 키스를 하고 도망친다. 백화점에 여동생 옷을 사러온 민석을 보고 쇼마스터인 다민이는 기절할 정도로 놀라고 다민이에게 끌리면서 땅콩을 생각하는 이중적인 마음에 혼란스러워하는 민석, 그리고 역시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민석의 등장에 은근히 설레고 있는 다민.
어느 날 탕콩과 다민이 동일인 이라는 사실을 알지만 모르 척하고 땅콩에게 고백한다. 그리고 다민에게 용서를 구한다. 땅콩 다민이는 가슴이 땅콩, 콩닥 콩닥 그들은 그렇게 사랑을 시작한다.
우리도 언젠가 전혀 뜻밖의 인물이 생각날 때가 있다. 기시감일까 아니면 그 생각나는 사람이 강한 텔레파시를 보내서 일까. 현대의 과학으로는 풀 수없는 난해한 문제이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다시 읽어볼까. 아니면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다시 읽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