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김진명 '살수'

소금빛 향기 2023. 5. 31. 21:09

김진명 '살수', 강이식, 을지문덕

2012년에 읽었던 김진명의 <살수>는 수와 고구려의 전쟁, 강이식, 을지문덕 그리고 북주 출신으로 남진마저 통일한 양견이 '수'로 이름 짓고 그의 둘째 아들 양광과 치르는 대전쟁이다.

  강이식, 을지문덕, 왕제 고건무(후에 영류왕)가 버틴 고구려는 수의 침략을 앞 당기도록 사신을 죽인다. 야욕에 넘치는 양광은 진왕으로 봉해지고 고구려 침략을 위해 군사들을 훈련시킨다. 단군의 후예 고구려의 강인한 정신은 전국을 강하게 단결시킨다. 중원까지 호령했던 대제국 고구려는 어떻게 대처할지.

  중국은 동북공정으로 혈안이 되어있고 우리는 드넓은 북방의 영토회복은 요원한 것인가. 다물을 위하여, 대제국 대한민국의 깃발이 세계 곳곳에 휘날릴 그날을 나는 조용히 조국통일 노래를 부르리라

  북주의 맹주 양견이 수나라를 통일하고 양광으로 하여 남진을 정복하게 하게 수를 통일했지만 요순임금도 시경에 나오는 한욱(단군)에 경배올렸다는 말에 격분하고 태자 양용으로 하여 동제(동방의 천제 고구려)를 정복하러 보내지만 30만 대군을 잃고 태자의 지위는 양광에게 돌아간다. 양광은 아버지 양견과 그의 형 양용을 죽이고 대운하를 건설하고 고구려 정복에 나서지만, 수군은 고건무의 작전에 평양성에서 전멸하고 육군은 을지문덕의 작전에 걸려 113만 대군을 잃고 퇴각한다.

  고구려 정복에 실패한 양광은 얼마 후에 이세민에 의해 멸망당한다. 강력했던 고구려는 준비없이 우왕좌왕하면서 나당연합군에 668년 치욕을 당한다. 을지문덕의 지략과 전략을 준비했던들, 그리고 을지문덕이 했던 말을 명심했더라면 백제와 고구려의 운명은 달라졌을텐데, 그리고 1905년 을사조약으로 조선이 멸망되는 비운을 겪지 않았을텐데, 역사는 돌이킬 수 없지만, 우리에게 교훈은 남긴다.

  중국은 동북공정으로 아시아의 모든 땅을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있는 한편 우리 대한민국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역사학자들은 어용학자(일본에서 교육받은 자)들로 가득차 있는 이 때 우리는 자각해야 한다. 우리를 돕는 국가는 없다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