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베스트셀러 다시 읽기 이미예 장편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
2022년 베스트셀러 7위 다시 읽기
이미예 장편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1.2'
어린이들을 위한 힐링 환타지, 한국소설의 새바람, 술술 익히면서도 탄탄하고 빨려 들어가는 어떤 힘이 있는 환타지 소설, 인류가 존재하는 한 언젠가는 현실이 될 수 도있는 이야기이다.
꿈을 파는 백화점에서 일반 상품처럼 꿈을 팔고 불량품을 환불 해주기도 한다. 꿈을 디자인하는 디자이너들도 있고, 매년 연말이면 올해의 꿈을 선정하기도 한다. 구매자가 직접 꿈의 내용에 대한 디자인을 요청하기도 한다. 잘못 선택한 꿈으로 울기도 하고 당황하기도 하며 과거의 후회되는 일에 대한 꿈도 판매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러한 꿈을 통해 이루지 못한 과거의 일들을 해결하기도 한다.
페니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 입사 한 지 1년차로 컴퍼니 구역을 출입할 수 있는 자격이 되었다. 꿈 관련 종사자로 컴퍼니구역에 있는 민원관리국에 출입해서 꿈에 대해 불만을 가진 사람들을 찾아 관리한다.
달러구트와 연봉협상도 만족스럽고 불만 고객들을 관리도 한다. 원하는 꿈도 꿀 수있고, 꿈을 통해 트라우마도 치유할 수 있다.
형만한 아우 없다는 속담이 있다. 1편이 비해 무리한 연작에 아쉬운 점도 있다. 시대적 배경은 현대이지만 꿈을 디자인해서 백화점에 납부한다는 이야기는 적어도 30년 후, 50년 후에 가능할 수있다. 30년 후의 구식 컴퓨터와 프린터 는 사라진다. 모순된 장면이 나오곤 한다. 단순한 오락을 위한 독서는 독이 될 수있다.
일반 백화점처럼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도 홍보직원, 판매직원, 층별 꿈의 종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언젠가 이루지 못한 일을 꿈에서 이룰 수 있도록 꿈을 디자인해서 판매하는 가게가 출현할 날이 올지도 모른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꿈을 꾸는 것이 힘들기만 한 괴로운 현실에 지친 사람들에게 공감을 주고 위로를 전하는 날이 오기를 고대한다.
